검버섯, 노인에게 왜 검버섯이 나타날까요.. 검은점의실체는

검버섯, 노인에게 왜 검버섯이 나타날까요.. 검은점의실체는

연세가 지긋하신 할머니나 할아버지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얼굴뿐만 아니라
손등, 팔등, 두피에서도 검버섯이 나타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노인의 절반은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검버섯과 같은 피부질환을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 피부질환의 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자각하지 못해 병을 키우게 됩니다.

노년층의 피부는 노화에 의해 피부질환이 잘 낫지 않고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노인성 피부질환은 노화에 의한 면역력 저하를 비롯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보습이 어려워지며
약물의 부작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노인들에게만 나타나는 검버섯이 최근엔 30대 젊은 사람들에게도 심심찮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는 테니스, 골프 등 야외 운동과 운전을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고령의 나이에 발생하여 저승사자 점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늙기도 서러운 데 이런 것까지 돋아 나를 추하게 만드는구나'' 하며 씁쓸한 회한에 젖기도 합니다.

피부과 용어로는 저승사자 점이 아니고 정확히 검버섯 또는 지루각화증이라 합니다.

검버섯은 햇볕에 피부가 오래 노출될 경우 피부의 방어기전이 작동하여 피부 각질이 두꺼워지거나
표피의 세포가 국소적으로 과다하게 증식이 되면서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유전적인 요인도 관련이 있어 유난히 한 가족에게서 검버섯이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많으면 그 딸, 아들도 많이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작은 물방울 같은 갈색의 반점이 생기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지고 색도 진해집니다.
이런 검버섯은 안면 두부 목 손등 팔에 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노인의  상징인 검버섯은 30세 이후부터 눈에 잘 띄지 않게 발생하기 시작하다가
50∼60대에 이르면 현저하게 나타납니다. 검버섯은 뚜렷한 원형의 갈색 내지 흑갈색 반점이 생기며
크기는 1mm에서 수 cm정도로 아주 다양합니다.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가려움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대개 자연 치유는 되지 않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수가 늘어나며 아주 드물게는
악성 변화를 일으켜 피부암으로 이행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려움증을 동반한 병변이 갑자기 몸에 광범위하게 생기는 경우에는
소화기 계통의 악성 종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침저녁으로 깨끗이 세안하고,
하루 8잔 정도의 물을 섭취해 몸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합니다.

또한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의 멜라닌 세포의 활성을 막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가을철 야외 활동을 할 때 모자를 챙기는 것도 필수 입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야구모자는 귀나 목 부분을 햇빛으로부터 보호해줄 수 없기 때문에
모자를 고를 때는 야구모자나 밀짚모자보다는 챙이 넓거나 큰 것을 고르고,
자외선을 차단해줄 수 있는 천으로 된 모자를 고르도록 해야 합니다.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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